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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시즌3를준비하며 줄거리,역사적배경,총평 돌아보기.

by partymoney 2025. 6. 2.

오늘은 '오징어게임2' 에 대해서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줄거리. 

-.시즌2는 시즌1 우승자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에서 살아남은 지 3년 후, 미국행을 포기하고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오징어게임에

뛰어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성기훈은 상금 456억 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게임의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 딱지남(공유)과 프론트맨(이병헌)을 찾는다. 오랜 추적 끝에 프론트맨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죽음의 게임을 멈추겠다는 각오로 재참가를 결심한다.
시즌2에는 기존 주요 인물들(성기훈, 프론트맨, 황준호 등)과 함께,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 빌런 타노스(최승현) 등 새로운 참가자들이 등장해 각자의 사연과 목적을 드러낸다.
게임은 시즌1과 마찬가지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극한 상황에서 연합과 배신, 심리전을 펼친다.
한편, 참가자 시신에서 장기를 적출해 돈을 벌려는 부대장과 이를 막으려는 병정 노을의 갈등, 황준호가 프론트맨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서브플롯도 병행된다.
후반부에서 성기훈은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중단시키고 주최 측을 제압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프론트맨(본명 인호)이 배신하며 계획은 실패한다. 프론트맨은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를 눈앞에서 살해하고, 기훈은 절망에 빠진다.
시즌2는 프론트맨의 충격적인 배신과 기훈의 좌절, 그리고 게임의 끝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엔딩 크레딧에는 시즌3를 예고하는 장면이 삽입된다.

 

역사적배경.

1. 베트남전(월남전) 언급과 논란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역사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면은 베트남전(월남전) 참전 언급이다. 극 중 강대호(강하늘 분)가 "아버지가 남자다워지라고 해병대에 보냈다.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용사"라고 말하고, 박정배(이서환 분)가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답하는 대사가 방영되며 베트남 시청자들 사이에서 "베트남전 참전자를 미화했다",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베트남전은 1960년대 미국의 요청으로 한국이 32만 명을 파병했던 사건으로, 한국과 베트남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복합적인 의미를 남긴 역사적 사건이다. 이 장면은 베트남에서 보이콧 움직임과 함께 넷플릭스 베트남 내 서비스 중단 요구까지 이어졌다.

2. 자본주의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 무한 경쟁, 빈부격차, 계층 이동의 어려움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다. 참가자들이 극한의 경쟁 속에서 도덕적 딜레마와 인간성 상실을 경험하는 모습은, 한국 사회에서 자본주의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3. 민주주의와 다수결 원칙의 비판
시즌2에서는 게임의 지속 여부를 참가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다수결 원칙과 민주주의의 한계를 풍자한다. 다수결이라는 민주적 장치가 실제로는 잔혹한 현실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내며, 정치적 양극화와 민주주의의 허상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오징어게임 시즌2 총평

장점과 성과
시즌2는 전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 계급 격차, 자본주의의 모순 등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한층 더 정교하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표 시스템 등 새로운 설정을 도입해, '평등한 분배냐 독식이냐'와 같은 집단적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 구조와 민주주의의 한계, 다수결 원칙의 폭력성까지 날카롭게 짚었다.
시청각적 완성도, 독특한 색채와 미장센, 배우들의 열연 등은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호평이 많다.
글로벌 흥행 성적도 뛰어나, 공개 직후 넷플릭스 세계 1위는 물론 비영어권 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대중적 화제성 역시 입증했다.

단점과 아쉬운 점
시즌1에 비해 신선함과 긴장감,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게임의 구성이나 인물의 운명 예측이 쉬워지면서 긴장감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있다.
스토리의 중후반부가 늘어지고, 시즌3를 위한 '중간 다리' 역할에 머무르며 결말의 만족도가 낮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인물의 설정이나 연기, 분량 배분 등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사회 비판의 깊이와 방향성에 대해선, 체제 비판이 개인의 갈등과 어리석음으로 축소된 점, 권력자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분석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